잘 알려진 오메가3같은 경우 혈액순환 기능 외에도 안구건조증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항산화비타민 계열인 비타민 A,C,E 같은 계열들이 눈의 기능을 도와주는 성분들인데
단, 비타민A는 흡연을 하시는 분들이 보충제 형태로 장기간 드실 경우 폐암의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어서 주의하시구요.
이런 비타민 보다는 풍부한 녹황색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먼저 고려해 보시고 그 다음 보충제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눈물은 단순히 물이 아니고 실제 물 성분인 수성층, 기름 성분인 지질층, 그리고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눈물은 기본성분인 수성층이 부족할 때 눈물을 보충하는 역할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
이중에 지질층이 부족하면 좀 더 점도가 높은 눈물갤 같은 제품을 추가하거나 이때는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를 치료해야 하는데
간단한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눈 주위를 찜질하고 눈꺼풀 청결제 제품으로 눈꺼풀을 가볍게 닦아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점액층이 유난히 부족한 분들은 이를 보완하는 안약을 추가하기도 됩니다.
우리 눈도 피부처럼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우선은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져주시는 것이 필요하구요.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 눈을 덜 깜빡이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이런 기기들을 오래 사용하실 때는 자주 눈을 깜빡여 주시고
적어도 40~50분 사용 후에는 눈을 감거나 멀리 보시는 등 눈의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시면서 눈에 긴장이 몰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모니터를 보실 때는 모니터 각도를 조정하시거나 턱을 약간 들어서 시선을 약간 아랫방향으로 유지하시면서
눈꺼풀의 긴장을 푸시고 가능한 눈 아래 눈꺼풀의 간격이 최소화되도록 편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모니터보다 더 작은 화면에 더 눈 가까이에서 보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건조를 더 유발할 수 있죠.
너무 가까이 고개를 숙여서 오래보지 않아야 하는데요.
특히, 잠을 자는 시간에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은 눈을 혹사하는 습관입니다.
실제 우리 눈은 평상시에 편하게 있을 때는 1분에 30회~40회 정도 깜빡이게 되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평소보다 약 40% 이상 눈을 덜 깜빡이게 됩니다.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죠.
눈물의 분비가 충분하더라도 이렇게 눈을 오래 뜨고 있게 되면 눈물막은 버티지 못하고 마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대게 나이가 드실수록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히나 여성, 폐경기의 연령에 가까울수록 그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남성분들보다는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여성분들이 건조가 더 많구요.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눈 쪽의 질환, 만성 결막염, 눈꺼풀 염증, 또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
기타 안면신경마비, 결막 손상 등 질환과 동반된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도 있고
드물게는 쇼그렌 증후군이라 해서 눈물샘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침샘의 분비도 줄어드는 드문 질환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