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물은 단순히 물이 아니고 실제 물 성분인 수성층, 기름 성분인 지질층, 그리고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눈물은 기본성분인 수성층이 부족할 때 눈물을 보충하는 역할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
이중에 지질층이 부족하면 좀 더 점도가 높은 눈물갤 같은 제품을 추가하거나 이때는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를 치료해야 하는데
간단한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눈 주위를 찜질하고 눈꺼풀 청결제 제품으로 눈꺼풀을 가볍게 닦아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점액층이 유난히 부족한 분들은 이를 보완하는 안약을 추가하기도 됩니다.
우리 눈도 피부처럼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우선은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져주시는 것이 필요하구요.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 눈을 덜 깜빡이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이런 기기들을 오래 사용하실 때는 자주 눈을 깜빡여 주시고
적어도 40~50분 사용 후에는 눈을 감거나 멀리 보시는 등 눈의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시면서 눈에 긴장이 몰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모니터를 보실 때는 모니터 각도를 조정하시거나 턱을 약간 들어서 시선을 약간 아랫방향으로 유지하시면서
눈꺼풀의 긴장을 푸시고 가능한 눈 아래 눈꺼풀의 간격이 최소화되도록 편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모니터보다 더 작은 화면에 더 눈 가까이에서 보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건조를 더 유발할 수 있죠.
너무 가까이 고개를 숙여서 오래보지 않아야 하는데요.
특히, 잠을 자는 시간에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은 눈을 혹사하는 습관입니다.
실제 우리 눈은 평상시에 편하게 있을 때는 1분에 30회~40회 정도 깜빡이게 되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평소보다 약 40% 이상 눈을 덜 깜빡이게 됩니다.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죠.
눈물의 분비가 충분하더라도 이렇게 눈을 오래 뜨고 있게 되면 눈물막은 버티지 못하고 마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대게 나이가 드실수록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히나 여성, 폐경기의 연령에 가까울수록 그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남성분들보다는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여성분들이 건조가 더 많구요.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눈 쪽의 질환, 만성 결막염, 눈꺼풀 염증, 또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
기타 안면신경마비, 결막 손상 등 질환과 동반된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도 있고
드물게는 쇼그렌 증후군이라 해서 눈물샘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침샘의 분비도 줄어드는 드문 질환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을 그대로 방치해서 진행을 많이 하게 되면 치료를 시도하더라도 진행을 막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질환인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통해서 이 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의 목표는 현재상태에서 더 악화되는 것을 가능한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번 손상된 망막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죠.
발병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혈당조절과 보조적인 약물복용을 하면서 정기검진을 하게 되는데 중간단계 정도의 망막병증이 관찰되기 시작하면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당뇨망막병증도 초기에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해서 검사장비가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을 때는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야 진단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시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일반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도 이 망막검사를 꼭 포함시켜서 조기에 많은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 이런 경우는 충분히 관리가 이루어지면 상당기간 심한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마음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진 않습니다만, 당뇨병이 오래 되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데요.
당뇨를 앓은 기간이 5년 이하일 경우에는 이 망막병증이 걸릴 확률은 약 17% 정도, 10년 이하일 경우는 27% 정도로 증가합니다.
단, 이미 당뇨병이 있으셨더라도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 당뇨를 진단받으셨더라도 당뇨망막병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흡연은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성을 2~2.4배정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분들은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루테인, 항산화 비타민, 오메가 3 등의 성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위주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시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꼭 고려해주시구요.
술은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과음할 경우 혈관이 터져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루테인이나 항산화비타민들을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이 진행되는 위험성을 25%정도 늦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고 안과에서도 눈 영양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반변성이 진행된 경우라면 아무리 좋은 눈 영양제도 주사 치료의 효과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간혹 연세가 많으신 황반변성 환자분들 중에는 주사치료를 거부한 채 영양제와, 음식, 생활 습관 등을 통해 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사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도록 한 번 더 당부 드리겠습니다.
사실 황반변성 주사 치료를 처음 시작할 무렵 안과 의사들도 염려를 한 부분입니다.
다행히 주사 치료가 도입된 지도 이제 10년 정도가 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10~20회 이상의 주사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황반변성 치료를 받아 오시던 분들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주사 횟수가 점차 늘어난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처음 5회 정도에서, 불과 몇 달 전까지는 10회였던 것이 최근에는 14회로 연장되었습니다. 그만큼 여러 번 주사를 맞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지요.
실제 눈에 주사를 맞을 때 일반적인 주사와 비교해서 많이 아프진 않으니 처음 맞으시는 분들은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